강원도 철원에서 미수복강원도민들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통일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북녘 땅으로 메아리쳤다.

미수복강원도민회는 지난 6월14일 강원도 철원 외촌리 소재 망배단에서 미수복강원도중앙도민회 제33회 합동망향제를 중앙도민회 주최와 강원도, 철원군, 청성부대(6사단),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이북5도위원회 후원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30회 행사 이후 코로나 사태로 31회와 32회가 동화경모공원 망배단에서 약식으로 개최된 이후 3년여 만에 개최되어 많은 도민들이 통일염원의 의지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

이날 미수복강원도민회는 도민들의 명예와 화합 그리고 단결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드높이기 위한 망향제 행사를 개최하며 도민들의 일체감과 자긍심을 드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환 중앙도민회장과 국민의힘 한기호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회장단, 군민회장단, 군수단 등 도민사회의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심상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개회, 국민의례, 헌화 분향, 중앙도민회장 추념사, 한기호 국회의원 격려사, 강원도지사 격려사, 철원군수 격려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지환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너무 오랜만에 이곳에 모여 망향제 행사를 하게 됐다”며 “우리는 지금도 남과 북으로 나뉘어 군사적 대치를 하고 있고, 오늘 행사가 통일염원의 함성으로 울려 퍼져 우리 고향 북녘땅과 북녘 형제자매들에게 메아리쳐 고향을 왕래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헌화·분향하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재이북부조님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그분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