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북경로잔치가 지난 11월23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원종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라기섭 함북도민회장과 이훈 함북지사를 비롯해 함북도민사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라기섭 회장과 이훈 지사는 각각 개회인사와 축사를 통해 하루빨리 북녘고향에 갈수 있는 날이 도래하길 기원하며 고령도민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 라기섭 회장은 경로대표자인 최동식씨에게 경로품을 증정했다.

또 라기섭 회장은 남자 고령자중 종성 출신의 한중범씨에게 경로품을, 이훈 지사는 여자 고령자중 성진 출신의 김순희씨에게 각각 경로품을 증정했다.

도민회는 이날 경로품은 경로대상자 대표에게만 전달하고 모든 경로대상자들에게는 택배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로품 전달 이후, 라기섭 회장과 이훈 지사 등은 도민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시루떡 컷팅을 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또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경로잔치를 축하하는 건배제의가 있었으며 참서자들은 불고기로 오찬을 함께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또한 경로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오찬 중에 송파섹소폰나라 동호회팀이 공연을 했고,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한편 원종서 사무국장은 “환절기에 고령의 노구로 경로잔치에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경로잔치를 통해 잠시나마 고향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겨운 마음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정담을 나누게 되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