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개성시민회는 지난 5월 13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강당에서 4백여명의 개성시민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51회 개성시민대회 및 경로잔치를 성대히 개최하고 회원들간의 상호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다.

제1부 행사에서 김영훈 개성시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모두 함께 이렇게 웃는 모습으로 함께 고향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기쁘다”며 “고향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모이던 모임이 가족들이 모여 즐겁게 지내며 선조의 고향을 기억하는 행사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통일이 이루어지고 고향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되는 그날까지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 건강에 유의해 고향에 가시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개성시민회원 자제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장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나라의 동량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경로잔치에서는 진용하 MC 겸 가수의 사회와 노래로 시작해 시민노래자랑이 흥겹게 펼쳐졌고, 초대가수로 이수나, 안지완이 열창을 하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특히 탤런트 전원주 씨가 노래와 율동을 펼치며 많은 참석자들의 박수와 연호를 받기도 했으며 태영호 국회의원이 참석해 격려의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자들은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하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경품추첨을 하는 등 시민의날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