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2주기 추모식이 지난 10월26일 오후 3시 경기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 내 고인의 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라기섭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양종광 평북지사를 비롯해 각도 도민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과 정치인, 전현직 정부 각료 및 종친회, 파주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보통사람들의시대 노태우센터’의 주최로 추모행사가 처음 진행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 등 여야 정계 인사와 박보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고 장준하 선생 장남인 장호권 회장, 김현철·김홍업 등 전직 대통령 가족들도 지난해에 이어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했고, 라기섭 이북도민연합회장과 각도 도민회장들도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 대표인 노재헌 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버님의 기념사업회인 ‘보통사람들의시대 노태우센터’가 지난해 10월 정식 발족해 활동 중”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도사는 김종인 센터 고문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이 했고, 특히, 박보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노태우의 휘파람’이라는 주제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회고, 이후 고인의 육성을 직접 듣는 추모의 시간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