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미수복 강원도 김화군민대회가 지난 2023년12월9일 토요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5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인선 김화군민회장과 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을 비롯해 각 군민회 회장,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수복강원 김화 출신의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배경철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은 먼저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박승덕 김화군 명예군수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배인선 군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민대회를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찾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수십년이 흘렀지만 올해에도 망향의 한을 풀지 못하시고 유명을 달리하신 많은 어르신이 계셔서 가슴이 메어진다”고 안타까워 했다.

배 회장은 또 “지금도 병상에 누워계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는데 그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간절히 빌며 앞으로 통일이 되어 그리운 고향 산천을 찾으시는 날까지 강건하시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어르신들께서 오늘 모처럼 고향 분들을 뵙고 잠시 시름을 잊으시며 즐거운 정담을 나누는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환 미수복 강원도민회장과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이 김화군민회의 건승을 기원하는 축사가 이어졌다.

한기호 국방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김화군민회에 참석한 것이 군단장 역임할 때 이니까 벌써 17년이 됐다”며 “북한이 말하는 평화는 남한을 적화시켰을 때를 말하는 것으로 후계세대들에게 이같은 교육을 시켜야 하지만 공산주의에 대해 가르치지도 않고, 과목조차도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배인선 회장의 소개로 김화군민회 임원진들이 소개되는 시간도 진행됐다.

2부에서는 자리를 오찬장으로 이동해 참석자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동향애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