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욱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수석부회장이 지난 3월22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평화강당(중강당)에서 제7대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회장에 취임했다.

황영국 사무국장의 사회로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는 이날 제17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고, 감사에는 박치복 한태진 감사를 유임시켰다.

신임 한성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의 중책을 느끼고 있다”며 “흥남철수의 역사적인 부분에 대해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흥남철수작전은 단순한 철수작전이 아니라 대탈출의 역사적 사건”이라며 “통일이 되면 흥남철수의 시작점인 우리의 고향 흥남에서 기념공원이 세워지길 기원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주홍 함남회장과 기덕영 5도위원장 그리고 손양영 함남지사 등도 각각 격려사를 통해 “흥남의 자유정신과 애국심을 후계세대로 계승하고, 흥남철수정신을 되새겨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손양영 지사는 장진호 전투의 효율적인 작전과 방어로 흥남철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듯이 매년 5월에 거제도에서 개최되는 장진호전투 기념식이 이북5도위원회 차원의 공동행사로 진행 될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이주홍 함남도민회장과 손양영 함남지사를 비롯해 김현용 평남도민회장, 황진하 함북도민회장, 진성배 민주평통이북5도부의장, 장만순 일천만 이산가족위원장 등과 기덕영 이북5도위원장 겸 황해도지사, 조명철 평남지사, 양종광 평북지사, 이훈 함북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