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속초지구도민회가 주최하고  함경남도 속초지구청년회가 주관한 제8회 실향민 함상 합동 위령제가 지난 10월 22일 속초시 동명동 속초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와 조도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필일 회장과 문장봉 청년회장을 비롯해 한원택 함남지사, 정지욱 함남체육회장, 조진광 함남중앙청년회장, 채용생 속초시장,  송훈석 국회의원 등과  각 지역 실향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중앙도민회장 표창에 박기환 청년회장이, 도지사 표창에는 김영식 속초지구 청년회 전 사무국장이 각각 수여받았다.
이어 참석자들은 2부행사로 동해안 한계선상의 조도섬 일원에서 함상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 당시 자유의 꿈을 품고 뱃길을 따라 남으로 내려오던 중 목숨을 잃은 영령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속초지구 함경남도 청년회는 속초해경으로부터 매년 500t급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등을 지원 받고 있다.
한편 홍성윤 중앙도민회장은 정지욱 체육회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북한 김정일 체제의 3대세습을 비판하며 우리 실향민들은 종북세력들의 준동을 저지하고, 이 땅에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통일국가를 이룩하여 영령들이 다 못하신 남은 과제를 성취하여 부끄럽지 않은 유지 승계자로써 마음가짐을 재정립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