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청년연합회(대표의장 안동근·미수복강원)는 11월 19일 오후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강당에서 장성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백영철 이북5도위원장, 나영환 이북도민청년연합회 제5대 대표의장 등의 내빈과 각도청년회장 및 청년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이북도민 청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청년연합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북도민청년헌장 낭독, 내·외빈소개, 경과보고, 유공회원 표창, 대회사, 격려사,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안동근 대표의장은 대회사에서 “이북도민청년회원들은 북한 땅에 생을 받은 어버이들이 사선을 넘어 자유를 선택한 월남 후세들로서 조국통일의 역사적 사명을 충실히 구현해 나가는 동시에 도민회 발전과 도민화합을 도모하고 애향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미래지향적인 청년회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성규 이북도민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청년회원들은 생업과 청년회 활동을 병행하며 선대의 유업인 ‘통일과업의 성취’를 앞당기기 위해 남다른 애향심으로 도민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도민사회를 이끌어 나갈 통일 일꾼으로서 청년회 조직을 강화하고 도민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선봉자의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영철 이북5도위원장은 “분단 반세기의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이북도민들도 세대간 격차가 점점커지고 있어 1세대와 2·3세대간의 이해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희망찬 21세기 통일조국을 짊어지고 나갈 주인공인 청년회원들이 투철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대동단결해 우리가 바라는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특히 백 위원장은 “이북5도위원회는 미래 통일조국의 주역이 될 청년조직을 적극 후원해 선대들의 통일의지와 애향정신을 실제로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영환 제5대 대표의장은 축사에서 “청년회원들은 실향민의 희망이자, 조국의 미래를 선도할 주역이라고 믿고 있으며 통일의 그날을 위해 후계세대들에게 고향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 자료들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종학 황해도청년회 자문위원장, 박성영 평남청년회 자문위원, 김경호 평북청년회 명예회장, 차경환 미수복경기청년회 부회장, 박승덕 미수복강원도청년회 사무국장이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 전수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