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지사에 벽성 출신의 박연용 전 한나라당 이북도민위원회 위원장이, 함남지사에 흥남 출신의 황덕호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회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차관 및 차관급 내정자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단행된 인사내용에 따르면 황해도 지사에 박연용 황해도 중앙도민회 부회장을, 함경남도지사에 황덕호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회장을 내정했다.
또 지식경제부 2차관에 조석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중소기업청장에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연용 신임 황해지사는 1941년생으로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해군 군수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황덕호 신임 지사는 1944년생으로 한양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숭의여대·송호대학 학장,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및 회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지사내정과 관련, 박연용 황해도지사와 황덕호 함경남도지사는 각각 해당 도 출신으로 도민회 활성화 등 지역관련 활동을 해 온 점이 인선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