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중앙도민회는 지난 3월 16일 서울 구기동 소재 통일회관 강당에서 제49대, 제50대 평북도민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박성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도민사회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부족함이 많은 제가 제50대 중앙도민회장으로서 도민회를 이끌어 나가게 되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피력하고 “2년간의 임기동안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께서 도민들의 화합을 이끌고 도민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업적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또 “도민사회는 후계세대육성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청년후계 세대들이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애향활동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통일이 되면 고향의 재건을 위해 앞장서서 일 할 수 있는 역군으로 육성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여기계신 여러분들이 지금의 본인을 있게 했다”며 “이 모든 직무를 평북도민들의 정서에 맞게 원만하고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정일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평북도민과 평북도민사회를 대표해 지난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고 말하고 “재임중 도민회와 도민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주신 모든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했고, 박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시하며  “평북도민들은 친북반미세력과 국가보안법 철폐 기도에 맞서 열심히 지속적으로 우리의 바른 길을 힘차게 밀고 갔다”며 “그 결과 올해 있을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수호를 위한 도민화합을 강화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효자동 소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시위를 전개하며 반공과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참여의식을 제고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