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 홍보모델로 도민사회에 친근감

이북5도위원회는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북도민사회의 발전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북5도위원회는 지난 5월 29일 이북5도청 2층 회의실에서 기업은행과 ‘이북도민사회 발전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북5도위원회는 이북도민사회를 보다 활성화하고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대한 이북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이끌어 내며 기업은행은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전용 우대서비스 금융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간 교류사업 등을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황덕호 이북5도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이북도민들에게 보다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북5도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분단 1세대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고 계신데 더 늦기 전에 누군가 관심을 갖고 나서서 실향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아픔을 달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북5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이를 계기로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으로 확대되어 그 아픔과 고충을 달래고 해결해 드리며 통일이 될 때까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 이북5도위원회는 통일을 대비, 이북도민 관리 및 지원, 대국민 안보의식제고 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를 맞아 이북도민이 함께하는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개인고객 1천명 달성에 이어 올해에는 국내 은행권 중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대출금리의 선도적 인하, 고교생 공개 채용, 황해도 출신의 방송인 송해 씨를 광고모델로 도민사회에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많은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IBK실향민통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적립식(1만 원 이상)과 거치식(100만 원 이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금리 3.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2%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선착순 가입시 0.2%p, 출생연도에 따라 0.1~0.2%p, 신용카드 연간 120만 원 이상 사용시 0.1%p 등이다.
선착순 금리 0.2%p는 황해도,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미수복 강원, 경기 등 원적지별로 각각 3000명에게 제공되며 1942년 이전 출생자에 대해서는 0.2%p, 1943~1952년까지 출생자에게는 0.1%p가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