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전 소련의 제국주의와 김일성 정권에 항거해 맨주먹으로 자유민주주의수호를 외친 신의주학생들의 반공정신을 계승하자는 목소리가 당시 학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구기동 통일회관에서 진행됐다.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 주최로 지난 11월23일 서울 구기동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된 제67주년 신의주반공학생의거기념식에는 박성덕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장을 비롯해 백영철 평북도지사, 이원범 삼일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 초대 부회장), 채병률 실향민중앙협의회 회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또 엄영보 학생대표 등 당시 신의주반공의거에 직접 참여했던 학생들도 다수가 참석해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67년전 신의주 학생반공의거의 역사적의미를 되짚고, 종북좌파세력들의 망동과 도민사회 등 각계각층에서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친북좌경세력들을 신의주정신으로 척결하자고 강조했다.
백영철 지사도 추념사를 통해 당시 학생들의 숭고한 반공희생정신을 회고하고, 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했으며, 앞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기 위해 67년전 신의주학생들의 정신을 계승해 이어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원영훈 청년회장은 결의문을 낭독했고, 채병률 실향민중앙협의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하는 만세삼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