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의 생전의 육성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 책에는 2009년 9월에 시대정신을 통하여 발간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하여, 민주주의 이념연구회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의 강의 내용을 녹취 수록했다.
내용 중에서 부분적으로는 중언부언 되는 부분은 녹취록에서는 생략을 하기도 했지만 함께 있는 CD에는 내용이 그대로 녹음되어 있다.
편집 순서는 연세대학교의 강의 내용을 앞에 실었고, CD번호는 11번으로 나가며, 민주주의 이념연구회의 강의 내용은 CD번호가 10번으로 이어 진다. 아울러 표지의 ‘황장엽’ 글씨는 고인의 친필이다.
편자인 정지욱 함남체육회장은  “선생님의 말씀을 글로 옮기면서도 무슨 뜻인지, 무슨 말씀인지를 파악하는데도 쉽지 않았는데, 본인이야말로 인간중심철학을 인류최초로 개척하여 명문화하신 선생님의 업적에 저는 스스로 선생님의 가르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 그 전에 조금씩 정리하였던 자료를 바탕으로 녹취록 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지만 1년10개월이 걸렸지만, 저의 인간중심철학에 대한 이해의 부족함과, 일부분 불량한 녹음 상태, 또 선생님의 사투리가 섞인 말씀을 글로 옮기는 것은 100% 그대로  옮겨 적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간은 한 세대에서 축적한 지혜와 물질적 재물을 대를 이어가며 축적하여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대로 선생님의 강의어록을 녹음된 상태 만으로만 보관 할 수 는 없었다.”며 “말씀을 글로 옮겨놓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녹취록이 작성되지 않은 부분이 약 200시간 분량의 녹음이 남아 있으며, 제가 아니라도 민주주의 이념연구회 및 학동회관(學同會館)의 선배와 동료 분들이 이어서 녹취록은 계속 발간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