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가 스포츠를 통해 도민과 후계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애향사업의 일환으로 이북도민사회에서 처음으로 야구단을 창단했다.
평안남도는 지난 2월 26일 박지환 평남도민회장과 박용옥 평남도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야구단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북5도청 2층 회의실에서 7개도민회 중 처음으로 ‘맹호출림 야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전승덕 단장(평원군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맹호출림 야구단은 단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후계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하는 야구단, 자생하는 야구단, 통일이후 모태가 될 수 있는 야구단, 기초가 튼튼한 야구단을 목표로 한 단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구단 첫 감독을 맡은 김석원 평양시명예회장은 “야구를 좋아하는 청년회와 3세대를 중심으로 선수단이 구성됐지만 선수 구성원은 더 확대 시켜 나갈 계획이며 이제 시작인만큼 야구를 통한 도민사회의 활성화 기여에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박지환 도민회장과 박용옥 지사는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7개도민회 중 평남이 첫 주자로 야구단을 창단하는 등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기쁘게 생각하며 야구단이 평남의 대표적인 운동친목단체로 거듭나고 청년사회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