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조사 .. 관련자 일벌백계 문책 요구

이북도민사회는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탈북자들의 인권유린을 막고, 한중정상회담 등 중국과 적극적인 외교로 정부가 탈북자들의 북송을 막는 데 총력을 경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는 홍성윤 도민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3일 긴급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라오스 비극’ 탈북자 강제북송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회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독재정권을 견디지 못하고, 두만강과 중국 국경의 밀림, 메콩강까지 건넌 탈북청소년 9명이 ‘북송’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며 “자유를 찾아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국경을 넘은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은 결국, 체제선전 악용과 정치범 수용소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곳에 종신으로 수용되거나 일부는 고향에서 본보기로 공개처형 되는 등 사실상 죽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 “여야 정치권은 제3국에 체류하는 북한주민의 인권과 생존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북한인권법 제정안을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시켜 ‘라오스 비극’의 재발을 방지하라.”며 “유엔과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와 동남아 제3국들의 유엔난민협약 준수를 강력히 촉구하고, 생존권이 걸린 탈북자들의 북한 강제송환을 중단키 위한 적극적 행동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이번 라오스 비극은 현지 대사관을 포함하여 외교부의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반성과 진상을 조사해 관련자를 일벌백계로 엄중히 문책하라.”며 “8백50만 이북도민들은 다시는 라오스의 이런 비극이 발발하지 못하도록 정부의 동남아 제3국들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모색과 국제사회를 설득해 탈북자 강제북송 금지를 국제규범으로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서>

“라오스 비극” 탈북자 강제북송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독재정권을 견디지 못하고, 두만강과 중국 국경의 밀림, 메콩강까지 건넌 탈북청소년 9명이 ‘북송’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자유를 찾아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국경을 넘은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은 결국, 체제선전 악용과 정치범 수용소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곳에 종신으로 수용되거나 일부는 고향에서 본보기로 공개처형 되는 등 사실상 죽음을 의미한다.

이에 북녘이 고향인 8백50만 이북도민들은 탈북자들은 명백하게 북한 독재정권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정치 경제적 난민임을 밝히며, 라오스의 강제추방과 중국의 강제북송을 반인도적인 처사로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들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1. 정부는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탈북자들의 인권유린을 막고, 한중정상회담 등 중국과 적극적인 외교로 탈북자들의 북송을 막는 데 총력을 경주하라. 

1. 여야 정치권은 제3국에 체류하는 북한주민의 인권과 생존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북한인권법 제정안을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시켜 ‘라오스 비극’의 재발을 방지하라.
1. 유엔과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와 동남아 제3국들의 유엔난민협약 준수를 강력히 촉구하고, 생존권이 걸린 탈북자들의 북한 강제송환을 중단키 위한 적극적 행동에 나서라.

1. 이번 라오스 비극은 현지 대사관을 포함하여 외교부의 명백한 직무유기이다. 관계당국의 철저한 반성과 진상을 조사해 관련자를 일벌백계로 엄중히 문책하라.

1. 8백50만 이북도민들은 다시는 라오스의 이런 비극이 발발하지 못하도록 정부의 동남아 제3국들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모색과 국제사회를 설득해 탈북자 강제북송 금지를 국제규범으로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한다.

2013. 6.3
사단법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 홍성윤
(함경남도중앙도민회 회장)
황해도중앙도민회 회장 안무혁
평안남도중앙도민회 회장 박지환
평안북도중앙도민회 회장 박성덕
함경북도중앙도민회 회장 안철호
미수복경기도중앙도민회 회장 최종대
미수복강원도중앙도민회 회장 장성규

*8백50만 이북도민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며 추념합니다. 호국보훈의 달이 국가안보를 확립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