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위원회(위원장 김동명.함북도지사)는 지난 5월 22일 오전 이북5도청 2층 회의실에서 이북5도지사를 비롯한 역대 도지사와 이북5도위원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북5도청 개청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동명 이북5도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 이북5도청은 1949년 개청한 이래 북한의 무력적화통일에 대항해 안보를 강조하는 대북관 확립에 앞장서 왔으며 이북도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실향민 2,3세대들의 육성은 물론 탈북도민들의 빠른 남한사회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그동안 이북5도청의 활동은 850만 이북도민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고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조국평화통일을 하루라도 앞당기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밝혔다.
한편 1949년 5월 23일 서울 중구 북창동 137번지(구 서울시경 4층)에서 개청한 이북5도청은 1950년 6.25동란으로 부산으로 이전한 뒤 1953년 정부환도에 따라 서울 충무로 3가로 이전(8.29), 그 후에도 몇 차례의 셋방살이를 거듭한 뒤 1993년 10월 9일 현재의 구기동 청사로 이전, 같은 해 11월 10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실향민 제2의 고향’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로 구기동 시대 2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