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지사는 지난 5월 24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재 하림각에서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오찬을 갖고 이북도민 및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한 사업과 업무에 통일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5도지사는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현황 등에 대해 공유하며 지방행사시 통일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나센터의 업무협조를 구했다.
이에 따라 이북5도위원회에서는 실시하고 있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간의 자매결연과 찾아가는 통일학교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5도지사는 이날 부처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강조하며 실무자간의 정례모임을 제안했으며 이북7개도민회와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위탁관리계약을 1년에서 3년으로 기간연장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저도 어머니가 황해도 연백으로 실향민 2세”라며 친근감을 표시한 뒤 “건의한 내용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으며, 특히 탈북자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처방이 필요하다”며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보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오찬자리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김동명 이북5도위원장, 박연용 황해도지사, 박용옥 평남도지사, 백영철 평북도지사, 황덕호 함남도지사가 참석했으며 통일부 천해성 정책실장, 황정주 이산가족과장, 이북5도위원회 박상렬 사무국장, 김한수 계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