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 강제북송된 탈북청소년들의 안전보장과 정부, 라오스, 중국 등 탈북자 관련국들이 다시는 탈북자 강제북송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국대사관 맞은편 옥인교회 앞에서 이북도민차세대위원회와 평남중앙청년회 주최로 열린 '탈북 북송 청소년 안정 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이같이 외치며 탈북자 북송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우열 이북도민차세대위원장과 이성학 평남중앙청년회장을 비롯해 박지환 평남도민회장, 이원범 (사)삼일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이 훈 오두산 전망대 대표 등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북한 당국은 탈북 북송 청소년의 안전을 보장하라▲정부는 체계적인 탈북자 강제북송 방지대책과 탈북자 관리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인권법을 즉시 통과시키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라오스, 중국 등 탈북자 관련국들은 탈북자 북송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UN과 국제사회는 인권보호 차원에서 탈북 북송자의 안전보장 대책을 강구하라 등을 외쳤다.
한편 이우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에 이번에 북송된 탈북청소년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국회는 북한인권법을 즉시 통과하여 정부와 같이 우리민족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