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와 평남도민회는 지난 6월 1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6.25전쟁 등에 참전하여 젊음의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전사한 평남출신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받고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박용옥 도지사와 박지환 도민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조국을 수호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거룩한 희생을 하신 평남출신 전몰장병 영령들을 위로하고 충혼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말하고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여기에 잠들어 계신 호국영령님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추모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핵 발언과 전쟁 위협은 우리 모두에게 안보 경각심과 함께 60여 년 전 북한의 기습적인 무력남침 도발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며 “우리도 하나 된 힘과 용기를 가지고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박용옥 도지사, 박지환 도민회장을 비롯해 이원범 행정자문위원장, 명예시장·군수, 시군민회장, 청년회, 부녀회,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충탑과 대통령 묘소를 들러 참배하고 이어 평남출신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제6·7·10·15·16·22·50·34묘역을 찾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