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지사에 백남진 전 평남지사, 평안북도지사에 백구섭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북5도지역회의 부의장, 함경북도지사에 박기정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9월 9일 3개 지역 도지사 인선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백남진 평안남도지사 내정자는 평남 강동군 출신으로 보성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법제처 법제조정실장과 한국법제연구원장, 평안남도 행정자문위원, 평남중앙도민회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1997년 12월부터 1998년 3월까지 평남도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백구섭 평안북도지사 내정자는 평북 태천군 출신으로 대한민국 건국회 자문위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사무총장, 민주평통 이북5도지역회의 부의장과 평북행정자문위 부위원장을 맡았었다.
박기정 함경북도지사 내정자는 함북 청진시 출신으로 중동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전국지방신문협의회 회장,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전남일보 사장 등 언론분야에 종사하면서 남북관계에 많은 관심과 활동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