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남북한 당국은 이산가족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혈육의 생사확인을 전면적으로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일천만위원회는 지난 9월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소재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제3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철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과 홍성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그리고 박기정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김남식 통일부차관, 새누리당 김충환 전 의원, 최종대 미수복경기도민회장, 이낙예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이훈 오두산통일전망대 사장, 김인철 동화경모공원장 등의 내빈과 이산가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전면적인 생사확인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남식 통일부차관은 격려사에서 “많은 이산가족이 고령화되고 유명을 달리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산가족문제 해결은 가장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는 이산가족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정 이북5도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산가족들의 의견을 수렴, 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산가족의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혈육의 생사와 소재확인의 전면적 시행과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들의 고향선영 방문 실현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