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7일자로 임명받은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북도의 신임도지사에 대한 취임식이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3개도 신임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도정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며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봉사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후계세대 육성에 만전을 기해 미래 통일역군으로서의 역량을 넓히고 자질을 함양시키는데 노력하는 등 도민사회에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평안남도는 지난 9월23일 300여 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대 박용옥 지사와 제16대 백남진 지사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백남진 신임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공직경험과 그동안 상임고문, 행정자문위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해 도지사직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백 신임지사는 “후계세대를 적극 육성하여 활력이 넘치는 도민사회를 건설하는데 힘쓰겠다”며 “평화통일을 보다 앞당기기 위해서는 지금의 청장년층을 미래의 도민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육성하여 활력이 넘치고 화합하고 단결하는 도민사회를 다시 한 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안남도 도정의 기틀을 굳건히 다지고, 이를 발전시킨 역대 도지사를 비롯한 도민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평남 도정을 더욱 투명하고 활기차게 추진, 도민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 나가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안북도는 지난 9월24일 350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백영철 지사 이임식 및 제12대 백구섭 지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백구섭 신임지사는 취임사에서 도정과 도민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민회와의 화합을 통해 도민의 단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신임지사는 “평북도민사회의 발전과 화합·단결을 위해 노력하고 통일조국의 실현과 국가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도민회와 노력해 도민을 위한 봉사는 물론 도민대화합을 위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도정발전에 두 수레바퀴처럼 균형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 지사는 이를 위해 도민들에게 이북도민사회의 단합과 통일역량결집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기를 당부하고 조국통일을 향한 대열의 선봉에 서자고 역설하고 1세대와 2,3세대 간의 이해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함경북도는 지난 24일 오후 도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김동명 지사와 제15대 박기정 지사의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박기정 신임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도정운영에 있어 도민들의 협조와 격려를 바란다며 역대 지사들의 빛나는 업적들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박 신임지사는 “함북도민들의 무한한 잠재력이 발휘 될 수 있도록 도정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북5도에 관한특별조치법을 준수, 월남1세분들의 못다 이룬 희망사항에 대한 해결책모색에 적극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사시 통일대비 함경북도 지역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하여 그 일익을 담당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자문과 조언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면서 도민회와도 긴밀히 협의하여 조화롭고 진일보한 함경북도의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