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남도민회가  정성을 모아 경로잔치를 거행했다.
함남도민회는  지난 11월21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에서 도민1세 어르신 2백여명을 초청하는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장수를 기원하는 선물을 마련해 고령의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이날 도민회는 경로잔치를 위해 마음을 담은 상차림과  어르신들의 천수를 기원하는 선물을 일일이 전달하는 등 경로효친의 모습을 보여줬다.    
홍성윤 도민회장을 비롯한 원로지도자들은 “우리 도민사회는 지금까지 효를 근본으로 하는 애향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대의를 위한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 수천년동안 이 사회를 지탱해 온 효의 바탕과 사회의 규범이 민족의 동질성을 유지하는 힘이 되었으며 숱한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민족의 저력으로 승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시기에 효를 근본으로 하는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고령의 도민1세들은  이렇게 뜻깊은 잔치를 베풀어주여 고맙다고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고, 북녘고향땅의 부모님에 대한 생각과 고향에 대한 향수에 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