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맞서 공개경쟁입찰 평행선

홍성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이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회동했다.
지난 12월9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동한 홍 회장과 류 장관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류 장관 모친의 고향인 황해도 연백을 화제로 환담을 시작했다.
현안으로 들어가 류 장관은 오두산통일전망대가 후계세대들에게 통일을 염원하는 곳으로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이에대해 홍 회장은 이북도민들의 정체성이 담긴 곳이며 안보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계약문제와 관련, 홍 회장은 20여년동안 관례대로 이어져 온 것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여러차례 밝혔고, 이에대해 류 장관은 이북도민사회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될 것이라고 재차 대답하며 양측의 평행선은 좁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오두산통일전망대 이 훈 대표와 통일교육원 윤미량 원장이 배석했다.
또 류 장관은 국회 일정 등이 마무리되면 이북도민회를 우선적으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