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가 앞서가는 함남, 통일과업의 선봉대를 구현키로 했다.
함경남도는 지난 3월2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한원택 지사와 홍성윤 도민회장을 비롯해 4백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올해의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함경남도가 밝힌 도정방향에 따르면 도민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섬기는 도정을 실현하고, 선대를 이해하는 후세대 육성으로 참여도정을 구현하며, 도민의 안전과 복지를 생각하는 복지도정을 이룩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구체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 도민화합 단결로 통일역량 강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내실화, 능력강화를 통한 후세대 육성, 도민복지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향토문화의 발굴 지원 등을 제시했다.
한원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대과없이 도정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많은 도민사회 지도자들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펼쳐나갈 청년회가 1세들이 일구어 놓은 애향사업을 차질없이 물려받을 수 있도록 2,3세 육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윤 회장도 축사를 통해 “한원택 지사를 중심으로 시장군수단 시군민회장단 등 모든 도민사회 지도자들이 합심하여 도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함경남도의 위상을 제고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 무형문화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무형문화재 발표회와 도 무형문화재 활동 지원 및 신규 문화재 발굴 등과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 지원 등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정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도민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한편 2부 행사에서는 도민사회발전을 기원하는 시루떡 절단식과 오찬을 겸한 환담을 나누며 도민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