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평산 출신인 전인범(육사37기·중장) 특수전사령관이 이북5도청 통일회관을 예방하고 우의를 다졌다.
전 사령관은 지난 12월 17일 이북5도청 통일회관을 방문, 박연용 황해도지사와 박충암 한국유격군전우회총연합회장과 티타임을 가진 후 2층 소회의실에서 박기정 이북5도위원장, 백남진 평남도지사, 백구섭 평북도지사와 인사를 나누며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하는 등 환담했다.
전 사령관은 “특전사령관 부임이 후 반공의식이 투철한 이북5도 어르신들을 일찍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 했는데 늦게 찾아온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말하고 “이북5도의 자료를 통해 국가적 안보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이북5도 후계세대들이 안보의식을 함양 시키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까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의 한국군 수석대표로 있었다”며 “차후 이북도민 지도자를 비롯한 청년회 3,4세대가 판문점을 견학해 남북한 대치상항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도지사들은 “이북도민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시간이 된다면 전 사령관이 우리 후계세대들에게 안보강연도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3.4세대에 대한 호칭을 통일미래세대 등으로 정해 통일 주축세력이라는 것을 각인 시키는 등 다각적인 통로를 통해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안보의식함양에 만전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월 중장진급과 동시에 제25대 특수전사령관에 임명된 전 사령관은 모친의 고향이 황해도 평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고, 육사 37기, 제30보병사단 작전처 작전장교, 제22보병사단 55연대 3대대장, 제9보병사단 29 연대장, 제27보병사단장, 한미연합 연합사령부 작전참모차장, 유엔사 군정의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