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진남포시민회는 지난 12월25일 성탄절을 맞아 강원도 철원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며 김정은 정권의 죄상을 담은 내용을 북녘으로 날려 보냈다.
김덕용 진남포시민회 회장을 비롯해 이원범 고문, 박진석 수석부회장, 김인모 상무 등 10여 명은 오전 7시 30분경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인근 공터에서 대북전단 4∼5만 장과 초코파이, 과자 등을 대형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으로 띄워 보냈다.
전단에는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주민 스스로 봉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덕용 회장은 “성탄절을 맞아 북한 군인들과 따뜻함을 나누려 국군에게 위문품을 보내는 것처럼 초코파이와 과자를 전단과 함께 풍선에 매달아 날렸다”며 “새해에는 북한땅에 자유와 평화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돼 경찰, 주민과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