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등 현안 다각적 모색

‘제32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도민사회 지도자들의 혜안이 속출했다. 
이북도민사회의 최고 협의기구인 12인협의회 회의가 지난 2월11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인근 옛날민속집에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단과 각도 지사들의 상견례를 겸해 개최돼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등 도민사회의 주요현안에 대한 논의가 자유롭게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상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박연용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김한극  황해도민회장, 김덕용 평남도민회장, 박태극 함남도민회장, 안철호 함북도민회장, 최종대 미수복경기도민회장, 김용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등 각도 도민회장과 백남진 평남지사, 백구섭 평북지사, 황덕호 함남지사, 박기정 함북지사 등 각도 지사들이 참석해 올해 도민사회의 주요업무와 당면 현안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도민사회 애향사업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도민회의 사무국장과 도청의 사무국장도 함께 배석해 12인협의회의 애향사업을 뒷받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통령기 체육대회가 가지는 상징적의미를 높이기 위해 장소와 인원 동원 그리고 종목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이북도민들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체육대회로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김상호 연합회장은 올해 중점적인 애향사업의 하나로 ‘통일경모주간’을 설정해 경모사상을 고취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박연용 위원장은 지난해 체육대회의 문제점 등의 개선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임진각에서 진행되고 있는 설날과 추석날 경모행사와 관련, 시간이 흐를수록 1세 이북도민들의 고령화와 후계세대들의 무관심속에서 저조한 참여로 많은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며 적극적인 활성화를 위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