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산통일전망대를 지난 1992년부터 2014년 2월까지 20여년동안 관리하고 운영했던 동화진흥주식회사가 결국 법인의 휴업을 결의했다.
동화진흥은 지난 2월27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2014년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법인의 향후 조치의 건에서 법인존속방안을 결의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동화진흥은 공개경쟁 입찰 참여 결과에 대한 현안보고에서 지난 2월5일 사업설명회, 2월7일 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 제출, 2월18일 전자입찰(금액투찰)과 제안서 및 입찰관련 서류 제출, 2월19일 프리젠테이션 제안서 발표 등의 수순을 설명했고, 공개경쟁 입찰 최종 결과 입찰에 탈락했음을 보고했다.
이어 법인의 향후 조치와 관련, 해산방안과 존속방안이 심도깊게 논의되었고, 존속을 통해 올해 말 재입찰에 나서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 이 훈 대표이사와 김근식 도민연합회 사무총장(당연직 이사)으로 이사진을 구성키로 했다.
한편 동화진흥은 지난 1992년 5월1일 국가를 대신하여 ‘오두산통일전망대’라는 국유재산의 원활한 관리운영 전담을 목적으로 설립됐고, 자본금현황을 보면 황해, 평남, 평북, 함남, 함북 등이 각각 6천6백만원(1만3천2백주), 미수복경기, 강원은 각각 3천5백만원(7천주),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5천만원(1만주) 등으로 총 자본금은 4억5천만원이고 주식수는 9만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