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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경기 개성)-노회찬(함남 흥남)’ 대결 |
| 서울 동작을 7.30 재보선에 각각 출사표 던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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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며느리인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과 함남 흥남 출신의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7.30 재보선에서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동작을은 재보선 대상지역 15곳 가운데 서울의 유일한 선거구로 상징성이 높은 가운데 여야 모두 사활을 걸며 나 전 의원과 노 전 의원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특히 이 지역은 세 후보 모두 타지인으로 공천을 받았고, 6.4 지방선거에서 정몽준 후보가 박원순 후보에게 약20% 포인트의 표차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 18대, 19대 총선에서는 여당 후보(정몽준)가, 16, 17대 총선에서는 유용태(새천년민주당), 이계안(열린우리당) 후보 등 야당 후보가 당선돼 표심의 행방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나 후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박사과정)했고,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2002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해 17대(비례), 18대(서울 중구) 국회의원을 했다.
한나라당 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2011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재호 부장판사가 나 후보의 남편이고, 김 판사의 작은아버지는 김지수 개성시민회 명예회장이다.
노동운동가로 명성이 높았던 노 후보는 부산중, 경기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7대 국회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당선됐다. 2012년에는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노 후보는 ‘안기부 X파일’에 등장한 이른바 ‘떡값 검사’의 이름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2월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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