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옥 평안남도지사는 지난 4월 27일 명예시장·군수단을 비롯한 도청 직원들과 경기도 안성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사회정착시설인 통일부 소속 ‘하나원’과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해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겨레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를 맞아 이들을 보다 더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고 통일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한겨레학교를 방문한 박 지사 일행은 곽종문 교장으로부터 학교연혁과 시설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학생들에게 미래 통일의 주체로서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을 당부하며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겨레학교는 지난 2006년에 개교, 올해 제5회 졸업식을 가졌으며 현재 총 159명의 재학생이 학습열을 불태우고 있다. 평남출신은 중학교 1명 고등학교 6명 등 총 7명이 재학중이다. 이어 하나원을 방문한 일행은 이곳 윤미량 원장과 환담을 나눈 후 현황을 청취하고 교육관, 생활관 등의 시설들을 견학했다.
이곳에서는 관계 기관의 합동신문이 끝난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고충 등에 관한 각종 상담 및 생활지도를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한국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사회적응교육, 6∼8개월간 직업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