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덕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전승덕 평남도민회장이 제주특별자치도 이북도민회를 방문해 만찬간담회를 개최하며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허덕길 도민연합회장과 전승덕 평남회장 그리고 서용덕 도민연합회 사무총장은 지난 10월15일 제주 용두암 인근 일식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이북도민회 지도자들과 환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현규 제주지구이북도민연합회장과 김영호 제주평북도민회장, 김흥민 제주함북도민회장 등과 조경복 전 부산지구 이북도민연합회장도 함께 만찬을 하며 우의를 돈독히 했다.

허 회장 일행은 수십년 만에 도민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지방자치단체의 이북도민회를 순방하는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첫 방문지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찾아 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망향행사 등 많은 애향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도민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노현규 제주연합회장은 반가움을 표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이북도민사회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많은 소통과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모색하자며 환영했다.

서용덕 사무총장은 이날 만찬간담회와 관련, “도민연합회가 지방자치단체의 각 도민회를 방문해 애향사업에 대한 의견수렴을 받고자 지방순회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도민회장단 모두가 참석하려했으나 코로나 사태 등 우여곡절 속에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여러 일정 등으로 회장님들이 모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위드코로나’가 도래하면 더욱 더 활발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 일행은 다음날인 16일 제주 이북도민애향묘역에서 개최된 제주지구 이북도민 망향제에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