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남도민들의 친목, 총화, 애향, 통일의 정신을 드높이는 제49회 함남도민의날 대회가 지난 5월22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중강당과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홍 함남도민회장과 이진규 함남도지사를 비롯해 도민사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민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지도자들에게 도민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제33회 도민상 수상자는 사회문화부문에 한영성 함남지구도민회장 협의회장이, 통일안보부문에 김대종 중앙도민회 고문, 교육학술부문에 정덕훈 중앙도민회 자문위원, 도민봉사부문에 김홍집 중앙도민회 고문이 각각 받았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주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지속되어 온 집합금지와 식사제한 규제가 금년 4월 중순부터 완화되었으나 아직까진 장소와 시간적 제약으로 코로나 이전처럼 정상적인 행사를 못하고, 도청강당에서 간소하게 개최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년 제50회 도민의날 대회는 야외 넓은 장소에서 예전처럼 성황리에 개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진규 지사도 “도민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도민들의 수상을 축하드리며, 도민의날이 예전처럼 이루어져 함남도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경품추첨을 통해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오랜만에 동향끼리 오찬을 나누며 고향의 정을 느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