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이북도민사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기부금 2백만원을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부설 동화연구소에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8월30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실에서 최용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김희철 동화연구소장, 이성삼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국민은행을 대표해 황해 해주 출신의 2세인 이세운 종로 세검정 지점장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용호 회장은 “우리 도민사회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70여년간 이어져온 고향수복의 뿌리”라며 “우리들의 근본을 모르면서 자존감이 어디 있느냐”며 도민사회의 애향활동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도민연합회는 7개도민회를 아우르는 조직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도민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자유민주통일의 전도사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국민은행도 우리도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운 지점장은 “도민사회가 진행하려는 애향활동에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작은 액수지만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은 김희철 소장이 여러차례에 걸쳐 국민은행측과 협의한 끝에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