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함경남도 영흥군민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영흥군민회는 지난 10월15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식당 갈비명가이상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중요사업 및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유공군민표창, 회장인사, 내빈축사 등에 이어 오찬을 함께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창호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정지욱 군민회장과 정지훈 영흥군 명예군수를 비롯해 이진규 함남도지사와 이규섭 도민회 총무부회장 그리고 각 시군민회장단, 각 시장군수단 등 도민사회 지도자들과 1백5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했다.

정지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영흥군민 뿐만 아니라 도민사회가 모임이 없었다”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뿐만 아니라 애향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영흥군민회 역할을 수행하고, 앞으로도 친목과 화합의 군민회로써 애향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장학회는 재단법인이라서 정관개정은 이사회에서 하게 되지만, 앞으로 기금 집행을 어려운 1세분들과 청년회 활성화를 위해 집행할 수 있도록 정관개정을 하는 것이 어떠냐”고 의견을 묻자 참석자들은 박수로써 승인의 뜻을 밝혔다.

정지훈 명예군수는 “오랜만의 오찬과 담소를 나누며 고향을 생각하고, 자유민주통일을 염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봉준 감사는 이주홍 도민회장 표창을, 이영인 선흥면 명예면장은 함경남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주홍 회장을 대신해 이규섭 총무부회장과 이진규 지사는 각각 축사를 통해 영흥군민회 총회 개최를 축하하며 군민화합과 건승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북한전략센터 대표 강철환 전 조선일보 기자가 참석해 고 정찬화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영흥군민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또 참석자들은 장수를 기원하며 웃음 넘치는 경품추첨 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