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경남도예술인협회(회장 강명숙)는 지난 7월 5일 서울 종로 인사동 소재 갤러리 미래에서 이주홍 함남도민회장과 이진규 함남지사를 비롯해 함남도민회 임원, 함남시·군민회장, 함남명예시장·군수, 예술인협회 회원 및 외부초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3주년 기념 제31회 함남예술대전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제31회 함남예술대전은 한도웅 상임이사의 사회로 개막식 식전행사에서 박승범 고문의 한국가곡 독창으로 시작해 지난 43년의 약사보고를 통해 (사)함경남도예술인협회를 소개했다.

이진규 도지사는 대전사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전통문화의 발굴과 보존을 강조하고 문화융성을 위한 적극지원을 약속하면서, 미술·서예 분야의 남북교류의 확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에 대한 향수와 통일 염원을 도민과 함께하는 향토예술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협회 회원간의 단합된 의지로 도민과 함께 함남예술의 중흥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밝혔다.

이주홍 도민회장은 함남의 기개와 재능 및 향토문화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후세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계발·촉구하기 위한 함남인들의 창작활동으로 오늘의 행사가 이루어진 것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호성 명예회장이 도지사 표창을, 주순준 이사가 중앙도민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미술, 서예 및 사진 작품의 감상을 자유롭게 했으며, 이날 최고령 9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술작품 전시에 적극 동참한 김연희(정평) 고문이 개막식장에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