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홍 함남도민회장이 제38대 회장에 이어 제39대 도민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함남도민회는 지난 1월 31일 오전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중강당에서 이주홍 도민회장과 손양영 함남도지사를 비롯한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개선을 통해 이 같이 만장일치 박수로 이주홍 회장의 연임을 통과시켰다.

이날 함남도민회는 제73차 회기년도 사업계획으로 중앙도민회의 재정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조직의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도민사회의 화합과 응집력을 제고키로 했다. 또 올해 도민화합증진과 후계세대 육성 등을 기본추진방향으로 확정했다.

이와함께 올해 역점추진사항으로 △도민 화합증진 △후계세대 육성 △통일역량 극대화 및 북한탈출주민과 자매결연 사업 △청년회, 체육회, 부녀회 조직 강화 △향토문화 계승 및 경로효친사상 고양 △도민체육진흥 등의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주홍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지난 임기 행사시 미흡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도민회 조직 재정비 및 원로 및 독거어르신을 배려하겠다”며 “2,3세대를 도민사회 주축으로 육성하고, 문화행사시 적극 참여를 유도하며, 함남도민회지 증보판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국가보조금, 찬조금은 점차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는 바, 행사규모축소, 참가비 징수방안 강구 등과 보유기금을 최대활용하고 예산집행시 더욱 보수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