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의 ‘친필휘호’라는 입소문으로 기념사진의 단골 뒷배경이 됐던 ‘통일회관’ 휘호가 기존의 평화강당(중강당) 자리에서 통일강당(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부착됐다.

지난 1월초 철거(본지 제621호 3면. 2024.02.10)된 지 50 여일만인 지난 2월14일 ‘통일회관’휘호는 이 같이 통일강당으로 이전돼 새롭게 자리를 하게 됐고, 기존에 통일강당에 부착되어 있던 ‘평화통일’ 액자는 평화강당으로 새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30년 동안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의 5층에서 터줏대감을 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통일회관’ 휘호는 지난해 11월10일 구기동청사 개청30주년 행사에서 모 도지사가 기념인사를 통해 ‘통일회관’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고, 올해 초 김영삼 대통령의 ‘통일회관’ 휘호가 도민회장들과 일언반구 소통도 없이 사라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