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복경기도민들의 애향과 통일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미수복경기도민회는 지난 5월4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많은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도민의 날 행사를 거행하며 도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만순 미수복경기도민회장을 비롯해 시군민회장단, 시장군수단 등 도민사회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기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소개와 유공회원들에게 표창이 진행됐다.

장만순 회장은 “이북도민사회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셨던 윤일영 회장님의 뜻하지 않은 별세로 도민회장직을 맡게 되어 무엇보다도 어깨가 무겁다”며 “통일의 그날까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향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통일의지 함양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생전의 고 윤일영 회장의 인터뷰 등이 영상으로 제작돼 방영됐고, 개성며느리인 나경원 전 의원이 도민의날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함남 홍원 출신의 탈랜트 임동진씨와 경기 개성 출신의 전원주씨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