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복강원도민들이 함께 모여 헌화 분향하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통일을 염원했다.

미수복강원도민회는 지난 5월11일 강원도 철원 망배단에서 제35회 미수복강원도 합동망향제를 거행하며 북녘고향의 재북부조님들에게 헌화 분향하고, 고향방문을 기원했다.

이날 망향제에는 김지환 도민회장, 국민의힘 한기호 국회의원, 이현종 철원군수,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 김진성 6사단장 등을 비롯해 회장단, 군민회장단, 군수단 등 도민사회의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 망향제에는 회양군 출신의 3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심상진 미수복강원도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날 행사는 개회와 내빈소개, 기념촬영에 이어 국민의례, 헌화 분향, 추념사, 격려사,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지환 도민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는 아직도 남과 북으로 나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통일염원의 함성으로 울려 퍼져 우리 고향 북녘땅과 북녘 형제자매들에게 메아리치고 하루빨리 북녘 고향땅을 밟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격려사를 통해 “역사상 한쪽이 무너지지 않고 통일이 된 역사가 없다”며 “이 지역 부대장으로 근무하며 망향제 행사를 했는데, 그때 뵙던 1세 어르신들이 대부분 유명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태 강원도지사(전길탁 행정국장 대독)와 이현종 철원군수 그리고 한문종 철원군의회의장도 합동망향제 개최를 축하하며 내년에는 꼭 정든 고향땅에서 일가친척들과 만나 망향행사가 개최되길 기원했다.

한편 이날 망향제 행사는 우천속에서도 1부 합동망향제에 이어 2부 각 군 만

망향제로 이어지며 미수복강원도민들의 자유통일정신 함양과 화합 단결을 도모하고, 도민들의 일체감과 자긍심을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