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는 성공적인 G20 개최와 원전수주를 바탕으로 경제가 다시금 도약하는 등 초강대국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김정일 집단의 천인공로할 만행뿐만 아니라 여전히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를 내세우고, 3대에 걸친 부자세습을 밝히는 등 소위 선군정치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아무 약효가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김정일 독재는 북한주민들을 굶주림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없고, 수령이나 선군이념으로도 더 이상 북한주민들의 처절한 삶을 구제할 수는 없습니다.
선군정치를 포기하고, 전대미문의 3대세습을 시인하며, 오직 개혁 개방을 통해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하고 참혹한 북한인권문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어느덧 반세기도 훌쩍 넘긴 채 타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도민들의 마음속에서는 이산의 아픔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시장경제 확립에 일생을 담아 온 우리들이 2, 3, 4 세들의 손을 잡고, 올해에는 꼭 정든 우리들의 고향땅에서 일가친척들을 만나며 해후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