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가 신년하례식을 개최하며 화합과 단결의 애향봉사활동을 다짐했다.
함남도민회는 지난 4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도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윤 함남회장과 한원택 함남지사를 비롯해 고문단, 회장단, 시군민회장단, 시장군수단 등 도민들이 대거 참석했고,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인사를 나누며 신년회를 개최했다.
홍성윤 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지금 북한은 생활의 궁핍은 말할 것도 없고 먹을 것이 없어 수백만의 주민이 기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으며 이른바 ‘공화국’이라면서 세계사에 유례없는 3대 세습과 선군정치로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는 독재와 폭압정치를 일삼고 있다.”며 “더 더욱 가관인 것은 아직도 우리사회 내부에 독재자 김정일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무리들이 있고 혼란, 분열행동을 선동하는 무리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고 경계해야 하며, 무차별 포격을 가한 무력도발은 절대로 말로 넘어갈 수 없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복 응징하여 다시는 무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도발의지와 능력을 말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원택 지사도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 해에 있었던 북괴의 도발 사건들은 우리 실향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남북대치의 현실과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계기가 되었다.”며 “우리 앞에 현실적으로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해 나가는 것은 바로 지금부터이고, 이것이 당대의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