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작전’이 영화로 탄생한다.
6.25 참전 21개국 동시 배급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아, 흥남!(가제)’의 출범식이 지난 2월14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내년 5월 영화 개봉을 목표로 오는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흥남철수작전은 중국 인민지원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불리해진 1950년 12월15일에서 24일까지 열흘 간, 9만 여명의 피난민들을 동부전선의 미군 제10군단 및 국군 제1군단과 함께 선박 등으로 흥남항에서 철수시킨  대작전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도 불리운다.
출범식에는 ‘아,흥남!’ 제작추진위원단을 비롯해 2백여명의 내외빈과 영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제작추진위원장인 신호범 미 워싱턴주 상원부의장과 손병두 KBS이사장의 인사말, 헨리 신 주한미대사관 해군무관, 권태오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등의 축사와 백영철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등이 격려사를 통해 영화제작을 축하했다.
한편 이 영화는 국방부가 후원하고,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로, 할리우드와 국내의 톱클래스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