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용 진남포시민회장이 제26대 평안남도중앙도민회 회장에 당선됐다.
평남도민회는 지난 1월 23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강당에서 대의원 170명중 14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임원개선을 통해 김덕용 후보를 신임 중앙도민회장으로 선출했다.
김병국 도민회 수석부회장과 2파전 속에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개표결과 김덕용 후보가 89표, 김병국 후보가 58표, 무효 1표로 31표차의 압승을 거뒀다.
이날 임원개선에 앞서 도민회는 도민회장 선출과 관련, 대의원들과 도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거결과에 승복하겠다는 후보자 선서를 마련했고, 두 후보자는 선서를 통해 이 같은 약속을 다짐했다.
이어 검표요원을 선발하고, 두 후보자의 정견발표와 도민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다.
김 신임회장은 개표결과 이후 당선인사를 통해 “경선에 나선 김병국 후보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제 삶의 마지막 애향봉사로 생각하고, 오랜세월 낡고 흐트러진 도민사회를 리모델링과 개축하고 신축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아름답고 보기좋은 도민사회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신임회장은 도민화합 단결로 안보태세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고령화된 도민사회를 젊은 도민사회로 전환하는 등 후계육성에 최선을 다하며, 당선 즉시 도민사회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겠다고 후보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