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북도민회가 신년교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도민회원 상호간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다. 함북도민회는 지난 1월27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안철호 중앙도민회장과 박기정 함북지사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와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철호 회장은 애향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유공도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일일이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함북도민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많은 도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도민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조언을 당부드린다”며 “통일이 되는 날 고향땅에 가기위해 우리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을 지키며 애향활동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박 지사도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5도위원장을 맡으며 이북5도정을 이끌었던 과정을 설명하고 “도민사회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져 함북도민들이 도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애향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건강과 통일을 기원하는 건배제의에 이어 회원상호간의 단합과 친교를 위한 오찬을 함께했다.
이들은 오찬을 나누며 도민화합과 청년세대 육성, 장학기금 확충, 김정은 정권의 장성택 처형 이후 남북관계 등 도민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도 수지결산에 관한 감사보고, 2013년도 주요사업 및 수지결산보고, 2014년도 주요사업계획 및 동예산(안) 심의, 중앙도민회 회칙 일부개정 등이 통과됐다.